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베스트 11. 리그앙 공식 X 캡처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베스트 11. 리그앙 공식 X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몽펠리에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꽂아넣은 이강인이 라운드 최고의 골에 이어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됐다. 

이강인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3-2로 앞서가던 후반 8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에서 롱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랑달 콜로무아니와 원투패스로 상대 압박을 벗어난 뒤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왼쪽 골문 구석으로 꽂히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꽂아넣었다. 득점 직후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안기며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의 골은 단숨에 라운드 베스트 골에 포함됐다. 프랑스 리그1은 공식 채널을 통해 26라운드 베스트 골 5개를 공개했다. 소개 영상에는 이토 준야(스타드드랭스), 안드레 아이유(르아브르AC), 비티냐,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강인의 골 장면이 나왔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나란히 2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 오른쪽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음바페가 이강인 위쪽인 왼쪽 공격수였고, 비티냐는 중앙 미드필더였다. 누노 멘데스는 왼쪽 풀백 자리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마틴 테리어, 뱅자민 부리고드, 겔라 두에(스타드렌), 라얀 체르키, 제이크 오브라이언(이상 올림피크리옹), 장 클레르 토디보, 마르신 불카(OGC니스)가 포함됐다. 

이강인(남자 축구 대표팀). 조효종 기자
이강인(남자 축구 대표팀). 조효종 기자

몽펠리에전에서 6-2 대승을 거둔 PSG는 승점 1점에 그친 2위 스타드브레스트와 승점 격차를 12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A매치 일정에 돌입했다. 19일 오후 5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늘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태국전 대비 훈련을 진행하며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훈련에 앞서 아시안컵에서 발생한 선수단 내 소동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앞으로는 좋은 축구선수뿐 아니라 좋은 사람, 팀에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될 테니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지난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리그앙 공식 X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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