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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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방한이 공식 발표됐다. 함께 한국을 찾아 맞붙을 팀은 토트넘홋스퍼가 유력하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격돌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

쿠팡플레이는 20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이어진다고 공식 발표하는 동시에 첫 초청팀을 공개했다.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의 방한은 사상 최초다. 미하엘 디더리히 바이에른 수석 부회장은 "세계적인 김민재 선수가 바이에른에서 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김민재 선수를 비롯해 팀 전체에게 특별한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기대를 밝혔다.

놀라운 소식이 아니었던 이유는 바이에른과 토트넘이 나란히 내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친선경기를 가질 거라는 보도가 연초부터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국내보도뿐 아니라 영국 현지에서도 ‘풋볼 런던’과 ‘애슬레틱’ 등이 토트넘의 올여름 내한 경기 일정을 전한 바 있다.

기존 내한경기 중에는 여름이 임박한 시점에야 성사된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엔 쿠팡플레이가 일찌감치 움직였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에른과 토트넘의 맞대결, 그리고 기존 쿠팡플레이 시리즈 패턴대로 둘 중 한 팀과 K리그 올스타의 대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쿠팡플레이는 K리그 생중계 등 국내 프로축구에도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2024-2025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도 중계하기로 했다. 바이에른을 직접 초청한 뒤에는 이후 리그 경기를 직접 국내에 선보이게 된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김민재가 각각 다른 팀에서 맞붙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는 같은 리그에서 뛴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유럽대항전 또는 친선경기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이에른을 한 번 만났지만 당시에는 김민재가 없었다. 두 선수의 이적과 같은 뜻밖의 변수만 없다면 국내 팬들 앞에서 두 선수가 직접 격돌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가 손흥민 등 에전 동료들과 격돌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케인은 김민재와 더불어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에 잔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다이어는 원래 임대로 합류했지만 의무 출전 조건을 채우면서 완전영입됐고,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까지로 늘어났다. 반대로 토트넘의 바이에른 출신 선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있다. 다만 바이에른 1군에서 뛴 건 유망주 시절인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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