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X(구 트위터) 캡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쟁쟁한 강팀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15일(한국시간)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8경기가 열려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AC밀란, AS로마, 아탈란타(이상 이탈리아), 리버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바이어04레버쿠젠(독일), 올랭피크마르세유(프랑스), 벤피카(포르투갈)가 살아남아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먼저 16강이 마무리된 UEFA 챔피언스리그는 빅리그 빅클럽들로만 8강 진출 팀이 결정돼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라리가 3강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지난 시즌 각 리그 1, 2위팀인 맨체스터시티,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뮌헨,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프랑스 리그앙 최강팀 파리생제르맹(PSG)이 8강에 올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유로파리그도 만만치 않다. 평소라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볼 법한 대진이 성사될 전망이다. 밀란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를 대표하는 전통 강자다. 밀란은 7회, 리버풀은 6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각각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2, 3위다. 올 시즌 각 리그에서 나란히 최상위권인 2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현재 소속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인 팀도 있다.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11시즌 연속 우승 중인 바이에른을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이 유로파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6강에서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격돌한 레버쿠젠은 1차전 무승부에 이어 2차전 먼저 두 골을 내줘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27분 만회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더해 ‘위닝 멘탈리티’를 선보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샤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샤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각각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8강에 오른 로마와 웨스트햄도 얕볼 수 없는 팀들이다. 로마는 직전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팀이고, 웨스트햄은 컨퍼런스리그 챔피언이다. 벤피카와 마르세유도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보유한 팀이라 수년간 세리에A 상위권에서 경쟁한 아탈란타가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일 정도다.

흥미로운 경기들이 예상되는 유로파리그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오후 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8강 1차전은 4월 12일, 2차전은 19일에 열린다.

사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