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다음 시즌 감독 선임을 위해 사비 알론소 감독과 접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알론소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 대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알론소 감독은 초반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도중 투헬 감독을 데려왔지만 올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 해리 케인 등을 데려와 선수단을 보강했음에도 슈퍼컵 우승 실패, DFB 포칼 탈락 등 컵 대회에서 연이어 떨어졌다. 리그 우승도 물 건너갔다. 레버쿠젠과 두 번째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승점차가 벌어졌고, 이제는 승점 10점차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떨어지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는 알론소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부터 레버쿠젠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이다. 컵 대회에서도 지지 않아 바이에른이 세운 독일 최장 무패 기록을 넘어섰다. 준우승만 5번 거둔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과 역사상 첫 우승을 앞두고 있다.
알론소 감독을 원하는 팀은 많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는 리버풀도 알론소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알론소가 리버풀과 바이에른에서 모두 선수 생활을 했기에 두 팀 모두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레버쿠젠과 계약 기간이 1년 정도 남았지만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6억 원)에서 2100만 유로(303억 원)로 추정되는데, 빅클럽들이 내기에는 어려운 금액은 아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알론소가 리버풀이 아닌 바이에른으로 갈 거라는 정보가 있다. 알론소는 클롭의 유산이 어려운 숫자라고 말했다. 우승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잃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롭이 만든 업적이 알론소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알론소외에 바이에른과 연결되는 감독은 마르틴 데미첼리스다. 데미첼리스 역시 바이에른에서 뛰었던 수비수이며,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를 이끌고 2관왕을 차지하며 실려을 보여줬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알론소 영입에 일단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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