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런던 풋볼 어워즈 2024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월 29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풋볼 어워즈 2024가 열렸다. 런던 지역 올해의 감독 수상자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정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년도 수상자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비롯해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감독, 엠마 헤이스 첼시위민 감독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자국 대회 3관왕을 이뤄냈음에도 유럽 빅리그 감독직 경험이 없어 우려의 시선이 있었는데, 보란 듯이 시즌 초부터 엄청난 기세를 선보였다. 공격적인 축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첫 10경기 8승 2무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깜짝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부상자가 속출해 잠시 주춤했으나 팀을 다시 재정비해 4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는 샘 존스톤(크리스탈팰리스), 베른트 레노(풀럼),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 등과 올해의 골키퍼 후보에 올랐고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PL로 넘어와 큰 부침 없이 토트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훌륭한 선방 능력을 선보이면서 오랜 기간 토트넘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의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하고 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비카리오는 페드로 포로와 함께 올해의 프리미어리거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수상하진 못했다. 데클란 라이스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아스널로 이적해 PL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상 부문에선 첼시 미드필더 콜 파머가 뽑혔다. 이번 시즌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 풀백으로 활약 중인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사르는 후보에 포함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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