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향후 감독으로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2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저는 월드컵, 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어떤 게 됐던 이런 것들을 경험하고 싶다. 5년, 10년, 15년이 될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감독으로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정 팀을 언급하진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가 저를 원하는 지는 모른다”라며 “국가대표팀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할 대표팀은 많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무려 15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감독직 내내 탄탄대로를 달렸다.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데뷔한 과르디올라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독일로 무대를 옮겨 우승 커리어를 이어갔다. 바이에른뮌헨을 이끌며 분데스리가 우승 3회, DFB포칼 우승 2회, UEFA 슈퍼컵 등 7번 트로피를 들었다. UCL에서는 우승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을 뿐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시티에서는 이마저도 이루어냈다. 2016년 맨시티로 이적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5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등 국내 트로피를 휩쓸었다. 작년에는 ‘트레블(3관왕)’을 성공시키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맨시티가 그토록 염원하던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능력이 더욱 주목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2025년이면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미래를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기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고민이 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언제나 그랬듯 기분이 매우 좋지만 축구는 많이 변한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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