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다시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영입 의사가 있다”며 “재정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급여를 삭감해 재영입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몸담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아스널을 떠나게 되면서 2022년 1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2021-2022시즌 하반기 스페인 라리가 17경기 11골을 기록하며 반등한 오바메양은 반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 없이 오바메양을 영입했던 바르셀로나는 이적의 대가로 1,200만 유로(약 168억 원)에 왼쪽 풀백 마르코스 알론소까지 얻게 됐다.
하지만 첼시 생활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시절 호흡을 맞췄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첼시로 향했는데, 투헬 감독이 개막 한 달 만에 경질됐다. 뒤를 이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오바메양을 중용할 의사가 없었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선발 출전이 4경기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선수 명단에선 아예 제외됐다.
첼시에서 설 자리를 잃은 오바메양은 최근 의미심장한 장소에서 발견됐다. 지난 20일 바르셀로나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노우를 찾았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2-1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 후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 라커룸에서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 상에 공개됐다. 이어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전해졌다.
첼시는 지난 겨울 오바메양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구단 간 합의에 이르렀으나 오바메양이 거절해 무산됐다. 오바메양은 유럽 무대 잔류를 위해 여름까지 기다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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