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16강 탈락 후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이 모로코와 연장 승부 끝 0-0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는 모로코가 스페인을 3-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 팀은 120분 혈투 동안 득점에 실패했다.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고 모로코는 완전히 내려서서 수비에 집중했다. 역습 시도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스페인이 박스 안으로 들어서지 못하면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반면 모로코는 유효슛 2개를 만들면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승부차기에서는 모로코가 웃었다. 모로코는 3번 키커 바드르 바눈을 제외하고 압델하미드 사비리, 하킴 지예시, 아쉬샤프 하키미가 득점했지만 스페인은 키커로 나선 파블로 사라비아, 카를로스 솔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모두 실축했다. 사라비아의 킥은 골대에 맞았고, 솔레르, 부스케츠는 연이어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스페인이 지배했지만 수비축구로 일관한 모로코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경기 지배력을 잃었냐는 질문에 "경기를 봤나? 뒤돌아 있었나?"라고 반문한 뒤 "득점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건 비난받을 수 있다. 골이 부족했다. 나는 팀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내 축구를 완벽하게 실행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상대 골키퍼인 부누가 환상적이었다"고 답했다.
스페인에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선수단에 만족한다. 내가 뽑았고 그들과 죽음까지 함께 갈 것이다. 팬들에게는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재차 경기력에는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거취에 대한 질문도 주어졌다. 엔리케 감독은 "말할 수 없다. 나도 모르겠다. 미래에 대해 말할 시기가 아니다. 나는 스페인 축구협회가 매우 편하다. 나에게 달렸다면 내가 받은 사랑 때문에 계속 맡을 것이다. 그러나 나 자신과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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