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서형권 기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조효종 기자= 팀 벤투가 5일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다만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카타르 월드컵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선수들이 시즌을 마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입소하고 있다. 28일 10명, 11월 2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참가 선수 5명, 3일 FA컵 결승전을 치른 선수 10명이 합류했다.

발표된 명단을 기준으로 아직 입소하지 않은 선수는 2명이다. 각각 일본 J1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권경원(감바오사카), 손준호(산둥타이산)은 이번 주말이 지난 뒤 합류 시점이 정해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5일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야외 팀 훈련에는 골키퍼 4명을 포함한 22명이 참가했다. 앞서 팀 훈련에 불참했던 김태환, 김진수, 김문환은 이날도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감기몸살에 걸렸던 김태환은 회복 중이다. 만약을 대비해 실시한 신속항원,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대표팀 관계자는 “많이 괜찮아졌는데, 오늘까진 휴식하기로 했다. 열은 떨어졌고 회복하는 단계”라고 김태환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김진수와 김문환은 부상으로 팀 훈련에서 빠져있다. 김진수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 부상으로, 대표팀 의무팀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문환은 왼쪽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이 있는데, 김진수보다는 빠르게 정상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팀 훈련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별도의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6차전 올랭피크마르세유전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안면 부상을 입었고, 안와골절 수술을 실시했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현지 매체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 월드컵 참가가 긍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표팀 관계자 역시 “수술을 잘 마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계속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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