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슈퍼컵 개편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구단이 개편된 슈퍼컵 대회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과 맞붙을 수 있다”고 전했다.

UEFA 슈퍼컵은 새 시즌 유럽 대항전 개막에 앞서 열리는 대회다. 직전 시즌 UCL 우승 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이 단판 승부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 시즌 대회는 지난 8월 11일에 열렸다. UCL 챔피언 레알마드리드와 유로파리그 챔피언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가 격돌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UEFA는 4개 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슈퍼컵 개편을 추진 중이다. 우선 기존 참가 팀에 더해 지난해 신설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 팀에 추가로 참가 자격을 주고, 나머지 출전권 한 장을 대회 개최국의 자국 리그 우승 팀에 주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UEFA의 목표는 미국 시장이다. 미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 팀을 슈퍼컵에 참가시켜 미국 내 유럽 축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다는 포석이다. ‘데일리메일’은 “UEFA는 1.5배 향상된 조건으로 미국 내 유럽 대항전 영어 방송 중계권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스페인어 방송 중계권 판매로 추가 수익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하며 UEFA가 미국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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