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수원FC 감독. 서형권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춘천] 조효종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현재 팀 공격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하는데는 투톱보다는 원톱 시스템이 낫다는 생각을 전했다.

15일 오후 6시부터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를 통해 격돌한다.

수원FC는 직전 경기였던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투톱 전술을 구사했다. 김현이 원톱 선발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전반 7분 만에 송민규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전반 18분 라스를 투입해 라스, 김현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효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수원FC는 전후반 합산 슈팅 5회에 그치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패했다

강원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공격 조합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원톱 체제가 더 낫다고 말했다. "정말 필요한 때가 아니라면 원톱을 고수해야 할 것 같다. 김현과 라스, 두 선수 중 어느 선수가 나서든지 원톱을 쓰고 2선 공격수들을 활용하는 게 공격적으로 낫다는 생각이다. 물론 대비도 하고, 훈련도 하고 있지만 우리의 2선 자원들을 잘 살리려면 원톱이 더 낫다. 김현, 라스, 이승우, 김승준, 무릴로 이 정도가 우리의 주요 공격 자원인데, 조합을 잘 찾아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수원FC는 라스 원톱, U22 자원 정재윤, 장재웅으로 선발 공격진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김승준, 양동현, 이승우, 무릴로가 대기한다. 김현이 제외된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김 감독은 "무릎에 약간 부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FC는 약 한 달 전 열린 강원전에서 2-4로 패한 바 있다. 김대원과 양현준이 각각 1골 2도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당시는 홈 경기라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포백으로 나섰다. 그러면서 전반전 실점하고, 동점골을 넣으면 또 실점하는 상황이 생겼다"고 이전 경기를 회상하며 "오늘 경기는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쪽 측면에서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수비할 때는 파이브백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이번 경기 주안점을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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