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지롱댕드보르도).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지롱댕드보르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잠시 주춤한 사이 프랑스 리그앙 구단 스타드브레스트가 다시 한번 황의조(지롱댕보르도) 영입에 도전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브레스트가 황의조 영입을 위해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시된다. 소속팀이 황의조를 잡기 힘든 상황이다. 보르도는 프랑스 리그2(2부)로 강등된 데다가 재정난까지 겪고 있다. 황의조와의 계약 기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하위권 팀에서 2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황의조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의조의 활약을 가까이서 지켜본 프랑스 구단들은 물론 울버햄턴원더러스, 풀럼, 노팅엄포레스트와 같은 EPL 구단들도 황의조를 주시하고 있다.

황의조는 잉글랜드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적이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황희찬의 소속팀이기도 한 울버햄턴의 제안은 보르도가 거절했다. 이적료가 요구액에 못 미쳤다. 울버햄턴에 이어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던 노팅엄은 황의조가 아닌 다른 공격수들을 영입 중이다. 지난 시즌 EPL 10골을 기록한 엠마누엘 데니스를 데려온 데 이어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공격수 닐 모페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틈을 타 브레스트가 다시 접근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 보도에 따르면 브레스트는 앞서 300만 유로(약 40억 원) 안팎의 1차 제안을 보냈다가 거절 당했다. ‘르 10 스포르트’는 브레스트가 2차 제안으로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의조는 현재 리그2 경기에서 짧은 시간을 소화하며 이적을 준비 중이다. 1라운드에 교체로 출전한 후 2라운드는 결장했으나 3라운드 다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샤무아니오르와의 홈 경기 후반 43분 딜란 바콰 대신 교체 투입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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