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선 한국 여자축구 U20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인선 한국 여자축구 U20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여자축구 U20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에 아쉬운 0-1 패배를 당했다.

15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역대 여자 U20 대표팀 맞대결(2전 2패)에서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분전을 펼쳤다. 전형, 전술 변화로 나이지리아에 맞서며 경기 막바지까지 0-0 균형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후반 38분 에스더 오니에네지데의 기습 중거리 슈팅이 터지면서 끝내 나이지리아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를 진행한 황인선 감독은 “상대가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팀이라 전반전에는 미드필드에서 기다리는 전술을 썼다. 후반전에는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 4-3-3으로 전환하며 공격적인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고 이날 전략을 설명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경기 종료 시점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프랑스, 캐나다에 앞서 조 2위에 올라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황 감독은 “프랑스전이 남아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3차전은 18일 오전 11시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에서 열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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