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이후 독극물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건강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수사 웹사이트 ‘Bellingcat’에 따르면 로만은 눈을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었다. 그러나 독소의 투여량과 종류가 생명을 위협하기에는 불충분했을 가능성이 있다. 겁주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로만 구단주는 러시아의 평화 협상단으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회담을 벌였다. 그러나 이 중 3명이 독극물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 로만 구단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통증과 함께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손의 피부가 벗겨지는 듯한 증상을 겪었다.

‘Bellingcat'은 “협상팀 3명은 그날 밤 키예프에 있는 아파트로 복귀했다. 피부 염증과 함께 눈에는 찌르는 듯한 통증을 포함한 초기 증상을 느꼈다. 증상은 아침까지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독살 시도는 아니었다. 러시아가 사용한 화학탄 공격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매체는 “전문가들은 원격 및 현장 조사를 기반으로 정의되지 않은 화학 무기에 의한 중독의 결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결론지었다. 그 다음 주에는 증상이 점차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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