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인스가 폴 포그바(맨유)에게 높은 주급을 제시한 맨유 구단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13(이하 현지시간) “맨유가 포그바를 지키기 위해 40만 파운드(65,000만 원)의 주급을 제시했다. 이 금액은 현재 맨유 선수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이라면서 포그바는 맨유와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맨유는 재계약을 위해 포그바 측과 일찌감치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포그바 측이 재계약 조건으로 50만 파운드(77,00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을 요구했는데, 맨유가 이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현재 29만 파운드(47,000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다. 현재 주급을 생각하면 다소 파격적인 인상이다. 포그바가 새로운 계약에 사인할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맨유가 고려하고 있는 40만 파운드도 EPL 최고 수준의 대우에 속한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인스는 14일 영국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포그바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계약을 위해 필사적이라면서 포그바는 2주 전만 해도 에버턴전에서 벤치에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 여기 주급 40만 파운드라고 말한다고?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스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40만 파운드에 달하는 주급을 제시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포그바를 내버려뒀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내년 1월부터 타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포그바에게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선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약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맨유 구단이 스스로 불리한 위치를 자처했다고 꼬집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