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이적 생각을 접고 맨유와의 재계약을 우선시하고 있다.

프랑스 레키프7(현지시간) “포그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향후 몇 년간은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그바는 가족들에게 맨유에 잔류해 오랜 기간 머물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맨유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단 뜻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맨유는 최근 재계약을 위해 포그바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포그바 측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데, 맨유 구단 내부에서도 포그바 측이 제시한 조건 수락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와 연결되며 포그바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포그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이 없다.

이에 대해 레키프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포그바를 원하는 팀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중이라며 포그바를 향한 타 팀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포그바와 연결됐던 레알마드리드는 내년 여름에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던 유벤투스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도 포그바 영입을 위해선 높은 주급을 감당해야 하는데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 마음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올 시즌 리그 7경기(교체출전 1)에 출전해 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보탬이 되고 있다. 맨유 역시 포그바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포그바를 원하는 팀들이 줄어든 만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포그바 측이 원하는 수준의 주급을 모두 받아들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계약서 사인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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