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과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더비카운티의 웨인 루니 감독이 맨유가 올 시즌 ‘호날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루니는 호날두의 친정팀 맨유 복귀를 반긴 인물 중 한명이다. 루니는 과거 맨유에서 5년간 호날두와 함께 뛴 바 있다. 이 기간에 맨유는 세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고, 선수들에게 최고의 영광으로 꼽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루니는 8일(현지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맨유에 끼칠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호날두의 영향력은 굉장히 클 것”이라고 답하면서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무대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도 과거 EPL을 겪어봤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호날두가 잘 준비돼있을 거라고 확신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맨유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한명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총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친 호날두는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자랑했고, 지난 시즌에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맨유는 그라운드 안팎으로 호날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루니도 마찬가지다. “호날두가 올 시즌 EPL에서 많은 골을 넣을 거라고 확신한다. 최근 아일랜드전에서도 불과 몇 분 만에 헤딩으로 두 골을 터뜨리지 않았는가. 호날두는 분명 EPL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2위라는 성적표로 EPL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시티와 격차가 꽤 컸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맨유는 올 시즌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호날두를 품은 만큼 올 시즌이야말로 맨유가 우승에 도전할 적기라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루니는 “맨유가 드디어 우승에 도전할 준비를 마친 것 같다. 올 시즌에는 정말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호날두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다. 호날두의 정신력은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올 시즌이 가장 좋은 타미밍”이라며 맨유의 우승 도전을 응원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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