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영입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시티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라프23(현지시간) “맨시티가 이번 주 중으로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 구단에 마지막 제안을 할 계획이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절대 팔지 않겠단 입장을 고집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다른 조건으로 최종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앞서 1억 파운드(1,603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으로부터 거절당했다. 베르나르도 실바를 비롯해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 등 선수 한 명을 케인 협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됐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시간이 흘러, 이제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을 남겨두고 있다. 맨시티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15,000만 파운드(2,40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100% 현금으로 토트넘에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15,000만 파운드는 토트넘이 이 금액 이상이라면 협상할 여지가 있다며 협상 가능 조건으로 정해둔 금액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맨시티의 마지막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손흥민까지 부상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까닭에 케인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케인은 22(한국시간) 울버햄턴원더러스 원정에서 조커로 출전해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7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는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슈팅과 키패스, 공중볼 경합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에는 토트넘 팬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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