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의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적 추진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유벤투스는 23(이하 한국시간) 우디네세를 상대로 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라는 실망스러운 성적보다 호날두의 선발 제외가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는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호날두의 요청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적설도 불거졌다.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호날두가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으며,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선발제외를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직전에 치른 아탈란타와의 친선 경기에는 호날두가 선발 출전했었기 때문에 개막전 선발 제외가 이적과 전혀 무관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네드베드 부회장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해명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네드베드 부회장은 23‘DAZN’과의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아닌 상황으로 자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선 안 된다면서 우디네세전 선발 제외는 선수와 논의해 내린 결정이다. 호날두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드베드 부회장은 감독은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길 원한다. 나는 호날두가 올 시즌에도 유벤투스에 잔류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라며 최근 보도된 호날두의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년 여름에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호날두는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여기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이적설이 다시 불붙었다. 호날두가 알레그리 감독의 복귀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으며, 알레그리 감독이 부임한 뒤 마음이 크게 동요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직후 알레그리 감독과 한 시즌을 함께했는데, 이 기간에 43경기에서 28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 생활 3년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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