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일카이 귄도안의 따뜻한 마음이 화제다. 그라운드에서는 상대 선수를 향한 진심을 표했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국경을 넘은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영국 'BBC' 는 2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귄도안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고아원을 비롯, 취약계층의 성인과 어린이에게 3,000인분의 식사를 기부했다.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에 맞춰 행한 선행이다.
라마단은 이슬람에서 1년 중 가장 성스러운 시기다. 아랍어로 '더운 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30일간의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기간 동안 식사는 물론 음료수를 포함한 일체의 섭취를 금한다. 흡연은 물론 껌을 씹는 것 까지 금지된다.
비이슬람적 시각에서는 다소 과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세속적이고 육체적인 욕망을 절제하고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이해하는 내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대신 라마단 기간에는 불우이웃에 대한 기부와 자선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일몰 후 식사를 함께한다.
귄도안은 독일 국적이지만 터키 출신 이민자 가족으로 독실한 이슬람 신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음식 기부 역시 이슬람 신자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귄도안은 지난 26일 토트넘홋스퍼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주목을 받았다. 우승에 대한 기쁨을 표출하기에 앞서, 눈물을 흘리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던 손흥민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진한 동료애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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