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이강인과 제이슨을 교체 투입하지 않은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을 비판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를 치른 빌바오와 발렌시아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전반 43분 우고 기야몬의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후반 20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동점을 만들었다.
빌바오는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썼지만 발렌시아는 3장만 활용했다. 그 중 더 공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교체는 없었다. 공격수 마누 바예호를 파트리크 쿠트로네로 바꾸고, 측면 미드필더 다니엘 바스를 유누스 무사로, 곤칼루 게데스는 알렉스 블랑코로 바꾼 게 전부였다.
이 매체는 ‘진정한 전략적 교체는 쿠트로네와 무사뿐이었고, 경기 막판 블랑코를 투입한 건 승리를 위한 교체가 아니라 그대로 경기를 끝내기 위한 교체에 불과했다. 벤치에는 미드필더가 3명 있었는데 이강인과 제이슨, 새로 영입된 수비형 미드필더 올리바가 있었다. 그러나 그라시아 감독은 그 중 누구도 활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워밍업조차 안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발렌시아가 체력 우위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었다. 발렌시아는 지난 1월 31일 라리가 경기 이후 일주일 넘는 휴식 후 빌바오를 상대했다. 반면 빌바오는 5일에 코파델레이(국왕컵)에서 레알베티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겨우 승리한 경기가 포함돼 있었다. 발렌시아가 체력적으로 더 앞선 경기였지만, 교체카드를 적극적으로 쓴 빌바오가 그리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올리바는 아직 리듬이 맞지 않는 신입생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니까 투입되지 않은 걸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강인, 제이슨을 투입하지 않은 건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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