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이강인의 거취가 다시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23일 새벽에 열린 세비야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선발에서 빠진 것만이 아니라 무려 10명이 이름을 올린 교체 명단에도 빠진 것이다. 

스페인 신문 'AS'는 이강인이 라치치, 길라몬 등과 함께 부상으로 빠졌고 동료들과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결장과 별개로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곧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맨유 관련 이적설을 비중있게 전하는 데이빗 카트라이트는 이 경기에 앞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맨유가 발렌시아의 19세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강인의 잔여 계약 기간과 바이아웃 금액을 함께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팀 1년 선배인 페란 토레스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스페인 라디오 '트리뷰나 데포르티바'의 발렌시아 담당 기자인 엑토르 고메스는 "이강인이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 교체투입된 것에 격분했다"면서 "이강인은 발렌시아 남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코로나 확진으로 결장하던 이강인은,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한 달만에 선수 명단에 복귀했지만 추가 시간을 포함 단 3분 밖에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10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단 한 번도 풀타임 경기를 뛰지 못했고 6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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