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은 개인 수상보다 팀의 승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2020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1년간 열린 모든 축구 경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득점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70미터를 드리블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아 내달리며 수비 7명을 모두 벗겨낸 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낸 장면이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푸스카스상과 리버풀전 승리를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하더라. 팀을 우선시하는 마음가짐이 드러나는 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2020 FIFA 풋볼 어워즈’가 열린 바로 전날 리버풀에 1-2로 졌다. 두 팀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앞서갈 수 있는 계기였다. 손흥민은 개인 수상의 기쁨을 뒤로하고 선두 자리를 빼앗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은 인생골이었다. 물론 앞으로도 더 넣을 것이고 이미 더 중요한 득점도 많이 했다. 번리전 골이 경기에서 승리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건 아니었으나 개인 경력에 있어선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의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도 넣고 싶어 할 만한 득점이다. 이를 손흥민이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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