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허인회 기자= 여자국가대표팀이 여자U20대표팀을 상대로 한 스페셜매치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26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신세계 이마트 후원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스페셜매치 2차전에서 여자국가대표팀이 여자U20대표팀을 2-0으로 꺾었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22일에 열린 1차전을 1-0으로 이긴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김정미가 골문을 지키고, 심서연, 임선주, 이민아, 여민지, 박예은, 장슬기, 김혜리, 최유리, 강채림, 추효주가 선발 출전했다.

U20대표팀은 이덕주, 김서연, 구채현, 정민영, 이정민, 이은영, 박혜정, 조민아, 장유빈, 박믿음이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아라가 착용했다.

전반 4분 만에 국가대표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우측에서 긴 크로스가 올라오자 최유리가 받아놓은 뒤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1분 추효주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우측 크로스였다. 추효주는 상대 수비가 혼란한 틈을 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국가대표팀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5분에는 국가대표팀이 득점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역습을 시작한 장슬기가 페널티박스 근처로 공을 몰고 가 내준 침투패스를 추효주가 받아 때린 게 옆 그물로 향했다.

후반전도 국가대표팀이 주도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23분 문미라가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슛이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27분 U20대표팀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가운데 김정미의 선방이 빛났다. 김정미는 키커로 나선 강지우의 킥을 쳐냈고, 문전에서 재차 때린 세컨드볼 슛까지 연달아 막았다. 이후 추가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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