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수비 불안에 빠진 다비드 루이스(아스널)를 향해 ‘레전드’ 뤼트 휠릿이 신랄한 비판을 날렸다.

아스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된 뒤 2연패에 빠졌다. 특히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0-3 완패를 당할 때 교체 투입된 루이스는 실점의 빌미를 내주는 실수에 이어 페널티킥을 헌납하고 퇴장당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휠릿은 네덜란드 방송 ‘지고 스포츠’를 통해 “루이스는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로 뛰는 건 납득할 만하지만, 루이스는 수비수를 더 선호한다. 글쎄, 우리는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브라질 1-7 패배, 2014 월드컵)를 기억하고 있다. 많은 구단들이 루이스를 포기했지만 루이스는 여전히 어딘가로 돌아온다”고 혹평을 퍼부었다.

아스널은 파블로 마리의 부상, 루이스의 퇴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상대로 롭 홀딩을 선발 기용했다. 그러나 이날은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전반전에 부상을 입는 악재가 발생했고, 결국 아스널은 1-2 역전패를 당했다.

휠릿은 AC밀란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던 전설적 선수다. 말년에는 첼시 선수로 뛰었고, 첼시와 뉴캐슬 감독을 맡으며 잉글랜드 축구를 폭넓게 경험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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