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머지사이드 더비 신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에버턴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리버풀은 70%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에버턴의 날카로운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패배를 면했다.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둔 클롭 감독은 42년 만에 머지사이드 더비(리버풀 대 에버턴)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 리버풀을 연고로 둔 리버풀과 에버턴은 라이벌 관계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에버턴과 11번 만나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페이즐리 전 감독이 1974년부터 1978년까지 달성한 10경기 무패 기록을 깼다.

이와 함께 승점 1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자력 우승까지 승점 5점 남게 됐다. 최근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는 홈구장 안필드에 클롭 동상을 세워 위대한 업적을 기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안필드에는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페이즐리, 빌 샹클리 전 감독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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