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아틀레티코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니게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주요 타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그동안 여러 차례 스카우터를 보내 니게스를 관찰했고, 영입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이다. 맨유는 니게스를 폴 포그바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기고 있으며,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약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우선이다. 아틀레티코는 니게스를 향한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압박에도 불구하고, 니게스 이적을 위해 맨유와 협상할 생각이 없다”면서 “맨유는 니게스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066억 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다. 하지만 맨유가 니게스를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아웃 금액인 1억 3,500만 파운드(약 2,056억 원)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인 니게스는 2015/2016시즌부터 아틀레티코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6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계약기간도 2026년까지 여유롭게 남아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니게스의 판매를 고려할 이유가 없다. ‘데일리 메일’도 “맨유가 니게스를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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