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의 네덜란드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자신의 드림팀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인 판 다이크는 손흥민의 파괴력을 높게 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 선수를 제외한 5명으로 프리미어리그 드림팀을 구성해 달라"는 제작진에 요구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에데르송, 라포르트, 데브라이너(이상 맨시티), 오바메양(아스널)이다.  

판 다이크가 손흥민을 뽑은 이유도 인상적이다. 판 다이크는 "손흥민은 빠르고 강하다. 손흥민이 경기에 나오면 수비수는 지옥을 경험한다"며 극찬을 보냈다. 판 다이크는 이어 "오른발과 왼발을 두루 쓰는 손흥민의 피니쉬는 정말 뛰어나다. 그래서 그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판 다이크는 2019년 4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5분전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 문전 쇄도하던 시소코가 아닌 등 뒤의 손흥민을 견제하는 수비를 펼쳤다. 손흥민에게 패스 하지 못한 시소코는 그대로 슛팅을 때렸고 골을 터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영국의 축구 해설가인 개리 네빌은 "판 다이크는 손흥민이 아닌 시소코가 슛팅을 때리게 했는데 둘 중 위협이 적은 상황을 택했던 것"이라며 호평했다. 판다이크 역시 "손흥민은 그런 상황에서 골을 넣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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