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주 개최되는 유럽대항전도 차질을 빚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그리스에서 펼쳐지는 올림피아코스와 울버햄턴원더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전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것”이라면서 “독일에서 열리는 토트넘홋스퍼와 RB라이프치히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라이프치히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UCL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르며, 올림피아코스는 울버햄턴과 오는 13일 새벽 그리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UEL 16강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럽도 피해가 상당하다.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섰고,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8일 다음 주까지 모든 스포츠행사에서 관중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내 확진자가 수십 명에 달하자 발 빠른 대처를 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피아코스 구단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 UEFA와 무관중 개최를 논의 중이다. 월요일 중으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독일도 1,000명이 이상 모이는 모든 이벤트의 개최를 재검토할 것을 각 기관에 요청했다. 주말에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됐지만, 독일 내 확진자도 800명을 넘어선 만큼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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