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3월에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차례로 월드컵 2차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6일 천안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홈경기를 갖고, 31일에는 스리랑카 원정을 떠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월드컵 2차예선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4천 명을 훌쩍 넘었고,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있는 추세다. 심각성을 인지한 아시아축구연맹(AFC)도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동부지역(east zone) 회의에서 3월로 예정된 월드컵 2차예선을 연기하기로 합의를 했다”면서 “FIFA를 비롯해 AFC 서부지역과 합의가 되면, 이번 주중으로 상세 일정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AFC도 “전례없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동부지역 국가들과 먼저 (일정 변동에 대해) 논의했으며, FIFA와 서부지역 국가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면서 “이번 주 회의를 마친 뒤 FIFA와 함께 변경된 일정을 고지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3월 월드컵 2차 예선이 연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AFC는 오는 10일까지는 변경된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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