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황금공(발롱도르)와 조금 멀어졌다.

 

살라와 이집트 대표팀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2019 아프리카 컵 네이션스컵(이하 네이션스컵)’ 16강전에서 0-1로 탈락했다. 개최국 이집트는 살라를 내세워 우승을 노렸으나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 경기는 이집트는 물론이고 살라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을 차지하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살라는 네이션스컵까지 차지하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었다. 네이션스컵에서 조기 탈락한 살라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경쟁자들에게 밀릴 가능성이 생겼다.

 

가장 큰 경쟁자는 메시와 호날두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CL 4강, ‘2019 코파아메리카’ 3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2018/2019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총 51골을 넣었다. 유럽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살라는 킬리앙 음밥패(39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골)에 이어 4위(27골)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고 28골을 넣었고, 리그 우승컵도 차지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초대 ‘UEFA 네이션스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살라 팀 동료인 피르힐 판다이크도 강력한 수상 후보다. 판다이크는 UCL 우승과 UEFA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드리블 돌파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단단함을 보여줬다.

 

사디오 마네도 무시할 수 없다. 마네는 살라와 함께 UCL 우승,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함께 차지했다. 마네는 네이션스컵에서도 세네갈과 함께 8강에 올라 있다.

 

살라는 지난 2018 발롱도르에서 6위를 차지했었다. 지난해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발롱도르를 차지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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