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백승호(19)가 소속된 FC바르셀로나B도 여름 이적 시장에 선수단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프리시즌을 1군 팀과 함께 보낸 전천후 측면 자원 후안 카마라(22)가 인근 지역 클럽 지로나로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FC바르셀로나는 현지 시간으로 31일 카마라의 지로나 임대 사실을 발표했다.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대표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를 영입한 소식의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이었다. 2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2016/2017시즌을 시작한 바르사B도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마라는 레프트윙과 레프트백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스페인 하엔 태생으로 본래 스페인 비야레알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2011년 비야레알C, 2012년 비야레알B팀에서 데뷔한 카마라는 2014년에 만 20세의 나이로 바르사B에 영입된 케이스다.

엄밀히 따지면 라마시아가 키운 재능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바르사B에서 60경기를 뛰며 12골을 넣었다. 바르사B가 3부리그로 강등되고, 승격 도전에 실패한 과정에서 제 몫을 한 몇 안되는 선수로 평가 받았다.

카마라지는 지난 2015/2016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이엘04레버쿠젠과 경기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발렌시아와 코파델레이 경기에도 출전했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 일정도 1군 팀과 함께 했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바르사 1군에는 왼쪽 자원이 충분하다. 레프트백 포지션에는 조르디 알바와 뤼카 디뉴, 왼쪽 측면 공격에는 네이마르와 아르다 투란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르사는 카마라가 바르사B에서 3부리그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기 보다 지로나로 임대를 떠나 2부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높이며 기량을 발전시키길 바라고 있다. 

바르사B는 2016/2017시즌 백승호를 포함한 22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 여기에 후베닐A 소속으로 카를라스 알레냐와 라파 무히카가 추가 엔트리로 등록했다. 총 24명의 선수단으로 2016/2017시즌을 치른다. 후베닐A 선수는 시즌 진행 중에 소집해 투입할 수 있다.

바르사B는 2라운드까지 진행된 ‘2016/2017 스페인 세군다B 디비시온’ 그루포3에서 2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득점 2실점으로 골 득실 최다, 다득점 최다로 1위다. 

백승호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세군다B 디비시온은 A매치 데이 기간에도 경기를 진행한다. 오는 9월 4일 2시에 새벽 비야레알B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BS N스포츠에서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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