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15/2016시즌 종료를 앞두고 이적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칠레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8)의 거취는 오는 여름 가장 주목해야 할 소식 중 하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 칠레판은 9일자 뉴스를 통해 산체스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2016/2017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전력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체스는 유벤투스가 오랫동안 원했던 선수다. 이미 우디네제에서 뛰던 시절부터 산체스 영입을 추진했다. 산체스는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시기에도 유벤투스가 입질을 보냈다. 산체스는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제 아스널을 떠나길 바라고, 유벤투스가 다시 손길을 보내고 있다.

산체스는 측근을 통해 아스널이 우승에 대한 야망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아스널과 201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주급으로 13만 파운드를 수령 중이다. 아스널은 우승을 놓친 것은 물론 다음 시즌 UCL 티켓 확보도 불투명하다. 산체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주급은 18만 파운드로 상향한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산체스를 원하는 팀은 많다. 이미 바이에른뮌헨이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할 맨체스터시티도 영입 리스트에 산체스를 올려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벤투스가 가세했다. 산체스에겐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돈과 야망 사이에 고민이 적지 않다. ‘아스’ 칠레판에 따르면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돈과 야망의 문제를 떠나 편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산체스는 2006년 우디네세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2008/2009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유럽에서 8시즌을 경험했다. 매 시즌 위력적이었다. 우디네세에서 112경기에 21득점, 바르셀로나에서 141경기에 47득점을 기록했다. 아스널에서 90경기에 나서 42골을 기록 중이다. 

산체스는 우승컵과도 인연이 많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와 코파델레이 우승, 아스널에서 FA컵 우승을 했다. 칠레 국가대표로 2015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루며 전성기를 맞았다. 남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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