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노팅엄포레스트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노팅엄 플레이메이커 깁스화이트를 지켜보는 구단들 중에 토트넘과 웨스트햄유나이티드도 있다”며 “깁스화이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보도했다.

깁스화이트는 2000년생 잉글랜드 공격형 미드필더로, 울버햄턴원더러스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했다.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2021-2022시즌 셰필드유나이티드 임대 시절이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7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셰필드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석권했다.

셰필드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승격팀 노팅엄 유니폼을 입었다. 노팅엄은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검증되지 않았던 깁스화이트 영입에 옵션 포함 이적료 4,200만 파운드(약 711억 원)를 쏟아부었는데,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투자가 됐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이 승격하면서 영입한 숱한 선수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 노팅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L에 자리를 잡은 깁스화이트는 더 상위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노팅엄이 PL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서 이적설에 한층 힘이 실린다. 노팅엄은 추가 징계를 피하기 위해 6월 30일 이전에 이적료 수익이 필요한 상태다.

토트넘도 깁스화이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영입에 앞서 고려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우선 이적료가 저렴하지 않다. 노팅엄은 수익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요구 이적료를 대폭 인하할 생각은 없다. 영입에 큰돈을 쓴 만큼, 적어도 손해를 볼 순 없다는 입장이다. 예상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46억 원) 이상이 거론된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임스 매디슨(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꼭 필요한 선수라면 과감하게 투자해볼 수 있으나 기존 자원과 포지션이 겹치는 자원이다. 주 포지션이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자리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윙어로는 당장 전문 윙어들을 제칠 수 있을지 미지수라 거액 지출에 앞서 확신이 필요하다. 유럽 대항전 참가를 대비한 선수층 강화 선택지라면 이적료가 과하게 느껴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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