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오닐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리 오닐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FA컵에서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코벤트리시티에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FA컵 8강전을 치른 울버햄턴이 코벤트리에 2-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전반전을 두 팀 모두 무득점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만 총 5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코벤트리의 엘리스 심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울버햄턴은 막판에 반격했다. 후반 38분 라얀 아이트누리가 동점골을 넣었고, 43분 아이트누리의 도움으로 부에노가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울버햄턴이 종료 직전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울버햄턴이 그대로 4강에 오르는 듯싶었던 후반 추가시간 코벤트리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시간 7분 심스의 동점골에 이어, 추가시간 10분 하지 라이트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심스는 울버햄턴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치른 8강전에서 울버햄턴이 일격을 당하며, 최소 1개 챔피언십 팀의 4강 진출이 확정됐다. 나머지 8강전은 각각 맨체스터시티 대 뉴캐슬유나이티드, 첼시 대 레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대 리버풀 경기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왼쪽부터, 이상 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왼쪽부터, 이상 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턴은 이번 시즌 FA컵 첫 경기부터 브렌트퍼드와 비긴 뒤 재경기 연장전까지 치르며 어렵게 통과했다. 이어 챔피언십의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2-0으로 가볍게 꺾었고, 한 수 위라고도 볼 수 있는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까지 잡아내며 8강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8강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날 엔트리에 들지 못한 황희찬은 지난 2월 말 FA컵 브라이턴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컵대회 포함 11골로 팀내 최다득점자인 황희찬의 공백에도 이후 정규리그 경기는 1승 1패로 나쁘지 않았지만, FA컵에서 뜻밖의 탈락을 맛봤다. 황희찬은 대한민국 A대표팀의 21일, 26일 태국 상대 2연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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