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바르셀로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킬리안 음바페와의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유튜브 채널 ‘메체키’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 만료를 앞둔 음바페는 올여름 재계약 대신 이적을 선언한 상태다. 유력 행선지로는 꾸준히 연결됐던 레알마드리드가 꼽힌다.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한다면, 다음 시즌 ‘엘클라시코’에서 음바페와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음바페가 공식적으로 레알에 합류하는지 발표가 나오지 않아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음바페와 라리가에서 경쟁하는 건 재밌을 것이다. 두렵다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 이후 라리가에서 뜨거운 득점왕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음바페와 레반도프스키 둘 다 골 잘 넣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들이다. 음바페는 최근 다섯 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을 독점 중이고, 올 시즌에도 23경기 2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골든부트를 거머쥐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하고 라리가로 넘어왔다. 5연패를 포함해 분데스리가 득점왕 수상 경력이 통산 7회에 달한다. 2020-2021시즌에는 29경기 41골을 몰아쳐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36번째 생일을 앞둔 나이가 된 올 시즌엔 26경기 12골로 득점력이 이전만 못하지만, 라리가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득점왕의 주인공이었다.

두 득점 기계의 맞대결이 이뤄지려면 음바페의 레알행과 더불어 레반도프스키가 잔류해야 한다.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임을 재차 선언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말한 적 있는데 바뀐 건 없다”며 “분명히 남는다”고 잔류 의지를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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