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생존 싸움 중인 마인츠05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보훔이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갖는다.

막바지 강등권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다.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인츠는 승점 16에 그쳐 강등권인 17위에 처져있다.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경쟁하려면 위에 있는 팀을 끌어내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훔은 꼭 잡아야 할 상대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바로 위인 15위에 올라있다.

마인츠는 맞대결에서 승점 차를 좁혀야 한다. 9경기 남은 시점 보훔과 승점 차가 9점에 달해 여유가 없다. 보훔과 승점이 같은 13위 볼프스부르크, 14위 우니온베를린도 있지만, 두 팀을 직접 끌어내릴 기회는 거의 없다. 우니온과는 이미 두 차례 맞대결을 다 치렀다. 볼프스부르크전은 원정 경기가 남아있으나 시즌 마지막 경기다. 승점 차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 그때는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위권인 두 팀 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마인츠는 약 한 달 전 보 헨릭센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12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는데, 강한 상대를 만난 이어진 3경기에선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과 비겼고 리그 1, 2위인 바이어04레버쿠젠, 바이에른뮌헨에 패했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바이에른전에선 1-8 대패를 당했다. 보훔은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지난 7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니 한일전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경기다.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과 보훔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가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각 팀 주축 멤버라 선발 출전이 유력시된다. 직전 만남이었던 9라운드 때는 이재성이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전반 33분 조기 투입돼 맞대결이 성사된 바 있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국가대표이기도 한 이재성과 아사노는 맞대결을 마치고 각자 대표팀에 합류한다. 3월 A매치 기간 한국은 태국과, 일본은 북한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연전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