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에서는 어떤 위치에 뛰게 될까. 

음바페의 레알행이 확정적이다. 영국 ‘BBC’ 등 신뢰도 높은 다수 매체가 음바페의 레알행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최종 세부사항인 초상권 분배도 음바페에게 80%를 주는 조건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알려진 음바페의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6억 원) 정도지만 초상권을 통한 부수입과 계약 보너스 등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생인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여겨진다. 어린 나이에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프랑스 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우승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발롱도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서는 무려 5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PSG의 리그 5연패를 음바페가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도 리그 21골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레알에서 음바페의 예상 포지션도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스페인 ‘아스’는 음바페가 투톱 혹은 스리톱으로 활용될 걸로 봤다. 4-3-3 포메이션에서는 음바페가 최전방에 서고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양 옆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혹은 주드 벨링엄이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에 서고, 비니시우스, 음바페 투톱을 가동할 수도 있다. 4-4-2 포메이션을 활용한다면 비니시우스, 음바페 투톱에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랠리엥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뒤를 받칠 전망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주로 뛰는 왼쪽에서 뛰긴 어려워 보인다. 레알에서는 비니시우스가 그 자리를 확실히 잡고 있다. 화려한 개인기를 통한 뛰어난 돌파력,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춘 비니시우스도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 이에 음바페는 왼쪽에 아닌 중앙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큰 문제는 없을 걸로 보인다. 음바페는 공격 전 지역을 오가며 뛸 수 있는 선수다. ‘아스’도 “음바페의 32골 7도움 중  20골 6도움은 9번으로 뛴 18경기에서 나왔다. 이는 모든 논쟁을 묻어버린다”며 활약을 확신했다. 

음바페의 이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호드리구일 것으로 보인다.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경쟁력에서는 밀린다. 스리톱을 제외하고는 호드리구는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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