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주포 황희찬에게 이렇다 할 슛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한 경기 끝에 노팅엄포레스트와 무승부에 그쳤다.

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이 노팅엄과 1-1로 비겼다.

홈팀 울버햄턴은 스리톱으로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파블로 사라비아를 배치했고 미드필더로 마리오 레미나와 주앙 고메스를 뒀다. 윙백은 우구 부에누, 넬송 세메두였고 스리백은 크레이그 도슨,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이었다. 골키퍼는 주제 사가 맡았다.

노팅엄은 안토니 엘랑가, 모건 깁스화이트를 전방에 배치했다. 미드필더 라이언 예이트, 셰쿠 쿠야테, 오렐 망갈라의 좌우에 윙백 해리 토폴로, 네코 윌리엄스가 섰다. 스리백은 윌리아르노 볼리, 무리요, 무사 니아카테였고 골키퍼는 맷 터너였다.

전반 14분 원정팀 노팅엄이 먼저 득점했다. 노팅엄의 압박으로 따낸 공이 윌리엄스의 정확한 크로스로 이어졌고, 토폴로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통과하며 골로 기록됐다.

전반 26분 황희찬의 경기 첫 슛이 나왔다. 크로스를 받아 니어포스트 쪽에서 시도한 헤딩슛이었는데 골대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나온 울버햄턴의 첫 슛이기도 했다.

전반 31분 세트피스 후 쿠냐가 왼발로 감아찬 슛이 터너에게 잡혔다. 잡지 못하고 쳐냈다면 황희찬이 마무리하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골키퍼 실수는 없었다.

전반 32분 울버햄턴의 동점골을 책임진 선수는 쿠냐였다. 쿠냐가 중앙부터 오른쪽으로 공을 전진시킨 뒤, 패스 전개를 받은 사라비아가 컷백 상황을 만들 때 문전으로 파고들어 패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턴에서 보기 힘든 짜임새의 공격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울버햄턴의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가 실점으로 이어질 뻔 했는데 쿠야테가 마무리하지 못한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에는 울버햄턴이 슛 횟수를 늘리면서 공방전을 벌였는데 골이 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흘렀다. 후반 16분 울버햄턴이 먼저 레미나를 빼고 부바카르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노팅엄은 18분 쿠야테 대신 다닐루를 넣었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왼쪽부터, 이상 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왼쪽부터, 이상 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4분 울버햄턴이 파블로 사라비아, 부에누 대신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맷 도허티를 투입하며 포진을 바꿨다. 노팅엄은 33분 무리요를 빼고 펠리페를 넣었다.

울버햄턴의 슛 기회는 주로 쿠냐에게 찾아왔는데, 날카로운 문전 침투를 했을 때도 발에 공을 제대로 대진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울버햄턴이 쿠냐를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사샤 칼라이지치를 넣어 변화를 꾀했다. 큰 효과는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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