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모(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모(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찬희(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찬희(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이승모와 한찬희를 트레이드한다. 선수의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각 팀이 필요한 자원을 얻는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리그 소식에 밝은 관계자는 20일 ‘풋볼리스트’를 통해 “이승모와 한찬희가 트레이드된다. 오늘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고, 내일 중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윈윈’ 트레이드다. 포항은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이승모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승모가 서울 이적을 원했기 때문에 포항은 트레이드를 통한 한찬희 영입을 추진했다.

한찬희는 김기동 감독이 찾고 있던 유형의 미드필더다. 올해 신진호(인천유나이티드), 이수빈(전북현대)이 이탈한 뒤 강한 킥력으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중심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었다. 한찬희는 작년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뒤 기성용, 오스마르, 김신진 등에게 밀린 상황에서 터닝포인트 기회를 잡게 됐다.

이승모는 안익수 감독과 재회한다. 두 사람은 과거 U20 대표팀에서 사제관계였다. 그 인연으로 안익수 감독은 긴 시간 이승모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항과 서울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2, 3위를 다투는 상황이다. 상위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팀이 6월 A매치 기간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 필요한 포지션 보강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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