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대전] 허인회 기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유럽 구단의 관심에 대해 답했다.

대전은 19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배준호, 배서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두 선수는 김은중호 주축 선수로서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했다. 미드필더 배준호는 해당 연령대 선수 중 최고 재능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 초반에는 부상으로 프랑스전을 결장했으나 이후 완벽하게 부활했다. 16강전 에콰도르전을 통해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뒤 3‧4위전까지 모두 선발 출전했다.

배준호는 해외 구단의 관심도 뜨겁다. 유럽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전 팬들은 벌써부터 걱정하는 분위기다. 배준호는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높은 곳에서 뛰고 싶은 것도 맞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유럽 진출 기회가 온다면 나갈 의향이 있냐고 묻자 배준호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어릴 때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하 배준호 기자회견 전문

- 소감

4강 진출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만족스러웠다.

- 유럽 러브콜이 쏟아지며 대전 팬들의 걱정이 큰데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높은 곳에서 뛰고 싶은 것도 맞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 멋진 골을 넣었는데 그때 상황을 되돌아보자면

패스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이동 컨트롤을 해놨던 기억이 난다. 왼쪽에서 수비수가 달려오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왼발로 잡아둔 뒤 접고 때렸다.

- 이승원이 자기 지분이 50%라고 말하던데

이승원 선수가 잘하기도 했고, 장난식으로 말한 것도 있다. 내 지분이 50%라고 말할 정도로 많진 않은 것 같다.

- 가장 많이 배운 점은?

대회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다. 대회 초반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 여러모로 힘든 시간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잘 도와주셨고, 멘탈적으로 잘 관리했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

- 복귀 후 소속팀 감독님이 해준 말이 있다면?

따로 연락주시진 않았는데 팀에 복귀해서 좋은 활약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까지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부모님께서 16강전 끝나고 많이 우셨다고 하시더라. 마음이 아팠다.

- 이번 대회가 본인 인생에 어떤 기억으로 남을 것 같나

가장 값진 경험이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 판정 관련해서 아쉬운 면도 많이 드러났는데

당연히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 있긴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말씀 잘해주셨다. 우리도 심판의 판정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그래서 별 문제 없었던 것 같다.

- 대표팀 경기도 내일 치르는데 어떤 심정인지, 롤모델 황인범과 대화한 것이 있다면?

황인범 선배님이 수고했다고 연락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A매치를 보며 내 포지션에서 뛰는 선배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싶다.

- 본인 장점을 어필한다면?

공격적인 퍼스트터치와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는 드리블이다.

-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와 이유는?

아쉬웠던 경기가 더 생각난다. 4강전 이탈리아전이다. 우리 생각보다 선수들이 더 잘해줬고, 경기 내용도 좋았다. 마지막에 골을 먹혀 아쉬웠다.

- 유럽 진출 기회가 있을 때 빨리 가는 것을 선호하나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어릴 때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 김은중 감독은 어떤 스타일인지

굉장히 차분하다. 경기 중에도 흥분하시지 않는다.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선수들에게 세세하게 지시하신다.

사진= 풋볼리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