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퍼드, 로빈 판페르시(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퍼드, 로빈 판페르시(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가 대기록을 작성하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첼시를 4-1로 대파했다. 승점 72점이 된 맨유는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참가 확정이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카세미루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앙토니 마르시알이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32분 래시퍼드가 무려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뽑아냈다.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부상과 몸살로 교체 출전한 래시퍼드는 시즌 30호골을 작성했다. 리그 17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골, 카라바오컵 6골, 잉글랜드FA컵 1골이다. 2019-2020시즌 22골이 커리어하이 기록이었는데 이를 넘어섰다. 래시퍼드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 만난 이번 시즌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맨유의 명가 재건에 앞장섰다. 팀 내 최다득점자로서 맨유의 리그 4강,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했다.

맨유 입장에선 2012-2013시즌 이후 무려 10년 만에 30골 이상을 넣은 공격수를 배출했다. 로빈 반페르시가 30골을 성공시킨 뒤로 맨유가 한동안 보지 못했던 기록이다. 구단 역대 최다득점자 웨인 루니는 2009-2010시즌과 2011-2012시즌(이상 34골)에 30골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7-2008시즌 무려 42골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웨인 루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외에도 뤼트 판니스텔로이, 브라이언 맥클레어,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허드, 데니스 비올렛 등이 30골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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