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영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서 “맨유는 올여름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네이마르를 영입하라는 제안을 받은 구단 중 하나”라고 보도하며 큰 관심을 일으켰다.

올해 31세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20경기 13골 11도움을 기록한 뒤 발목 부상을 입어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비슷한 패턴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지난 2017년 여름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뒤 6시즌 동안 리그 25경기 출전한 시즌이 한 번도 없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보도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은 이미 네이마르 매각에 대해 논의를 한 상황이다. 여름 이적기간에 결정할 예정이다. 이 사실은 맨유 이적설에 힘을 실어줬다.

텐하흐 감독은 26일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첼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 영입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텐하흐 감독은 “소식이 들어온다면 여러분들(취재진)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즉답을 피하는 대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답변이다. 영입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을 경우 루머를 일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텐하흐 감독은 접촉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뒀다.

다만 아직 진전이 있는 이적설은 아니다. 로마노 기자는 “네이마르 영입을 위한 맨유와 파리생제르맹의 협상은 없었다.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 적어도 결정권자 사이에서 대화가 오간 게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목표로 뒀던 EPL 4강이 사실상 확정이지만 아직 잉글랜드FA컵 등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네이마르에게 접촉할 계획이라면 시즌이 종료된 뒤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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