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구단 유스 자원의 기량 점검을 위한 우선지명선수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4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고등학교 3학년 및 대학교 2, 3학년에 재학 중인 구단 우선지명선수 1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김해대학교를 상대로 한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했다.

2021년 부산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조혜성(중앙대/WF), 허승찬(선문대/MF)과 한남대의 2023년 춘계대학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던 윤상은(R/LB), 박세웅(WF), 오준서(RB) 등이 참가했다. 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승(GK), 이수아(MF), 이화엽(CB)도 형들과 합을 맞췄다.

이런 형태의 소집 훈련은 처음이다. 개성고 출신 선수들이 각 대학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한데 모여 확인했다. 이른바 ‘개성고 동문회’라고 할 수 있다.

박진섭 감독을 비롯하여 코칭스태프, 전력강화실장, 스카우터 등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유스 자원의 성장을 확인했다. 참가 선수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본인의 기량을 확인하고, 소속 학교로 돌아가서도 성장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소집 훈련의 목적이다. 기존 테스트는 필요한 포지션에 한정하여 실시했지만 이번 소집 훈련은 전 포지션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부산은 매년 준프로 계약과 더불어 10명 이상의 선수들을 우선지명하는 등 구단 유소년 자원들을 적극 영입하여 육성하고 있다. 이번 소집 훈련도 젊고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전략 중 하나다.

훈련에 참가한 허승찬은 “오랜만에 클럽하우스에 와서 시합하니 옛 생각도 나고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부산 관계자는 “이번 소집 훈련을 통해 우리 유스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우선지명 선수들의 실력을 점검하고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이러한 장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 부산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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