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지수(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김은중호 주전 센터백 김지수는 프랑스전 승리로 긴장이 풀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온두라스전도 첫 경기처럼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 한국이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감비아(온두라스전 2-1 승)와 함게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전반 22분 이승원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18분 이영준이 이승원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통해 추격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한국은 26일 오전 6시에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온두라스전을 준비 중이다. 조 3위를 하더라도 각조 상위 4팀까지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2위 이상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다.

김지수(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지수(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온두라스전을 준비 중인 주전 센터백 김지수는 대한축구협회(KFA)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컨디션에 대해 “프랑스전이 워낙 쉽지 않은 경기라 많은 것을 쏟아냈다. 지금은 몸이 무겁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프랑스는 우승 후보로 거론될 만큼 공격진이 막강하다. 직접 부딪혀본 김지수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었다. 공격수로서 가져야 할 것들을 다 갖추고 있더라. 우리가 준비를 철저히 한 덕분에 잘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수비라인을 이끌어야 하는 김지수는 동료들에게 큰 소리로 호통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다. 무슨 이야기를 주로 했냐고 묻자 “정신 차리라고 했고, 욕도 했다. 라인을 빨리 올렸다가 내렸다가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소리쳤다”고 대답했다.

김지수(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지수(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지막으로 김지수는 온두라스전을 준비하는 각오로 “프랑스전 1경기 이겼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온두라스전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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