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3,162억원. 현재 환율로 레알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영입에 책정한 이적료다.

레알이 내년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급해 홀란을 영입할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레알이 세계 최고 이적료 2억 파운드(약 3,162억원)를 지불해 홀란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은 네이마르가 세웠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017년 여름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FC바르셀로나에 2억 2,200만 유로(약 3,104억원)를 지급했다. 보도대로 레알이 2억 파운드를 내면 7년 만에 역대 최고 이적료가 바뀌게 된다.

홀란은 지난해 7월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면서 6,000만 유로(약 83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레알이 내년 여름에 2억 파운드를 투입하면 2년 만에 몸값이 약 4배 뛰어오르게 된다.

홀란과 맨시티의 계약에는 1억 7,700만 파운드(약 2,79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레알이 제시할 2억 파운드는 이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유럽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홀란의 현재 시장 가치를 1억 7,000만 유로(약 2,378억원)로 책정한 상태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홀란을 영입하려는 이유는 확실한 골잡이이기 때문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 37경기에서 4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6경기에 나서 28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해 29골 8도움을 올렸다. 리그에 상관없이 경기당 1골은 보장하는 선수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도 노리고 있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더 선’은 “레알이 홀란, 음바페를 영입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갈락티코' 트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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