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뇨 베이날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르지뇨 베이날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미드필더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AS로마에 합류해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6일(이하 한국시간) AS로마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베이날둠을 1년간 임대 영입했다고 알렸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베이날둠의 임대 계약에는 800만 유로(약 106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날둠의 원 소속 팀인 파리생제르맹(PSG)은 1000만 유로(약 132억 원)에 달하는 연봉의 일부를 보조할 것이다. 베이날둠 역시 로마행을 위해 일정 부분 보너스를 포기했으며, 로마는 베이날둠의 연봉 중 500만 유로(약 66억 원) 정도를 지불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의 재도약을 위해 중원에서 살림꾼 노릇을 할 수 있는 베이날둠을 영입하려고 한다. 베이날둠 역시 PSG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베이날둠은 이미 리버풀에서 검증을 마친 미드필더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위르겐 클롭 체제 리버풀의 주요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 뒤  거액의 연봉을 제시한 PSG를 차기 행선지로 선택했다.

이적 뒤 주전 경쟁에서 애를 먹었다. 1년 동안 프랑스 리그앙 31경기에 출장했으나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진 못했다. 경기력에서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더구나 이번 여름 레오나르도 단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루이스 캄포스 단장,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새로 오면서 선수단 내 입지가 더 줄어들었다. 구단의 일본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도 빠지면서, 사실상 베이날둠은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로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투자 없이 영리하게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700만 유로(약 93억 원)를 투입해 측면 수비수 제키 첼리크를 영입했고, 각각 유벤투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된 파울로 디발라, 네마냐 마티치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다. 백업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도 이적료 없이 데려왔다. 베이날둠까지 사실상 영입을 확정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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