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에 합류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팬 선정 ‘9월의 선수’로 뽑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이 도미야스를 9월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고 보도했다.

도미야스는 ‘풋볼 런던’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 득표율 30.9%로 9월 이달의 선수 1위에 올랐다. 아쉽게 1위를 놓친 2위는 역시 신입생인 아론 람스데일 골키퍼였다. 람스데일의 득표율은 29.9%로, 1, 2위간 격차는 약 1%에 불과했다. 3위는 공격형 미드필더 에밀 스미스로우가 차지했다. 17.3%의 지지를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두각을 나타낸 도미야스는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과 연결됐다. 가장 오랜 기간 이적설이 나온 구단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홋스퍼였으나 최종 행선지는 아스널이었다. 이적시장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1일 아스널에 합류했다.

도미야스는 아스널 이적 직후부터 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첫 경기였던 EPL 4라운드 노리치시티전부터 선발 출장해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오른쪽 풀백을 맡았다. 약점이었던 자리에서 도미야스가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자 아스널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도미야스 이적을 기점으로 리그 3경기 3패 0득점 9실점 팀에서 리그 4경기 3승 1무 5득점 1실점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도미야스는 앞서 구단 공식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7일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 9월 아스널이 승점 12점 중 10점을 따내는 데 기여한 도미야스가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도미야스의 득표율은 51%였다. 람스데일과 스미스로우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도미야스는 올바른 태도와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확신도 가지고 있다. 매우 감명 받았다. 그가 어떻게 의사소통하고, 플레이하는지 지켜보면 미소가 번진다”며 신입생 도미야스의 빠른 적응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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