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한국의 두 축구 영웅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박지성이 비교됐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프로다이렉트사커’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어린 시절 응원했던 팀을 묻자 손흥민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 박지성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국민 영웅이다. 한국에서도 두 개의 심장이라고 불렸다. 나에게도 영웅이다. 지금은 좋은 친구다. 한국에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모두 알다시피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첫 번째 한국인이다. 그래서 맨유를 응원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EPL 우승컵을 4번 들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우승을 맛봤다. 2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거둔 한국의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했다. PSV아인트호번, 맨유, 퀸즈파크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더 선’은 “손흥민은 박지성처럼 한국 최고의 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클럽 수준의 성공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개인 수상 경력은 화려하지만 함부르크, 바이엘04레버쿠젠, 토트넘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획득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적기간 동안 토트넘과 계약을 4년 더 연장했다. 잔류를 선택했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노려봐야 한다.

한편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참가를 위해 한국에서 훈련을 받다가 종아리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이후 토트넘이 가진 EPL 4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과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 연달아 결장했다. 일요일에 갖는 첼시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리그 첫 3경기 전승을 거뒀는데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 그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