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기회를 얻었지만, 최종적으로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프랑스 레키프1(이하 현지시간) “마르시알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프랑스 리그앙의 올랭피크리옹으로부터 임대 이적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마르시알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마르시알이 올랭피크리옹의 제안을 거부한 채 맨유에 남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맨유에 합류한 마르시알은 이적하자마자 리그 31경기(교체출전 2)에서 114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후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최근 들어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교체출전 5)에 출전하며 적잖은 기회를 부여받았는데도 공격 포인트는 43도움에 그쳤고, 팀 내 입지를 확실히 다지지 못하며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새 시즌도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가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맨유에 복귀한 까닭에 공격진의 주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단, 맨유에서 마르시알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영국 익스프레스1호날두가 에딘손 카바니와 최전방 자리에서 경쟁하며,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 제시 린가드가 마르시알과 함께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않는 한 마르시알의 출전 기회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개막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3경기를 통틀어 총 92분을 소화하는 데 불과했다. 출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으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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